설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장사하는 상인들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 통신망을 깔고, 한류 관광객을 모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엄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서민 경제를 살펴볼 때면 언제나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지난해 2월 10일)
- "저는 어떻게든지 전통시장이 살아야 된다. 여기가 살아나야 서민 경제가 살지 않나 하는…."
주영섭 신임 중소기업청장도 첫 외부 일정으로 가장 먼저 전통시장을 찾아, 온누리 상품권으로 제수용품을 샀습니다.
상인들은 정부에 전통시장에서도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존'을 설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민택 / 서울 목4동시장 상인
- "중고등학생뿐만 아니고 아주머니 아저씨들도 비싼 요금제 쓰시지 않더라도 장을 보거나 밥 먹을 때만큼은 편하게 인터넷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신임 청장은 인터넷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이 한류 관광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주영섭 / 중소기업청장
- "유명 셰프들이 전통 시장에 들어와서 같이 함께 음식도 만들어보고, 그걸 상품화하고요."
정부가 적극적인 활성화 의지를 밝히면서, 전통시장의 새로운 변신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