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외 건설산업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난해 1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총 9,866억 원으로 2014년 대비 2.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19조 1,22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났습니다.
현대건설은 "아랍에미리트(UAE) 해상원유처리시설공사,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처리시설 등 해외의 대형 공사들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담합 과징금 납부 등으로 5,84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습니다.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 목표는 지난해 실적보다 37.9% 증가한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주택부문에서 재개발·재건축, 자체 사업을 확대하고 경제제재 해제 이후 주목받고 있는 이란과 인프라 등 대형 공사 발주가 기대되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수주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한준 기자, beremot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