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3년 연속 1조원대 영억이익 달성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0.3% 감소한 606억원이라고 27일 공시했다. 반면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9.8% 증가해 1조6256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0.1% 감소한 7조4957억원,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7.3% 늘어난 28조3839억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손실은 적자전환해 135억원, 지난해 전채 당기순이익은 11.6% 증가한 1조235억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불황과 중국업체의 공급확대로 패널 판가가 큰 폭 하락했지만, UHD TV·AIT·IPS패널 등 차별화 제품 확대로 수익성 하락을 극복하면서 1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재고자산이 지난해 3분기 2조8765억원에서 4분기 2조3517억원으로 감소하는 한편 부채비율도 같은기간 83%에서 78%로 개선됐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34%, 모바일용 패널이 32%, 노트북·태블릿 PC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5%를 차지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올해 1분기는 경기 불확실성 지속으로 수요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분야에 집중하고 OLED 증설 투자 등 OLED를 통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