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통신방송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이 이슈입니다.
통신사업자 1위인 SK텔레콤의 독과점이 심화되고 국회의원 선거에도 개입할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11월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전격 발표하면서 갈등은 시작됐습니다.
토론회에서도 인수합병에 대한 찬반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정희경 / 서울미디어대학원 교수
- "방송기술에 대한 투자와 활용을 통해서 기여할수도 있다고 보는…."
▶ 인터뷰 : 김보라미 / 경실련 변호사
- "(SK텔레콤이)악의적인 영업행태를 하지 않으리라고 보장할 수 없다."
인수합병 반대 측에서는 SK텔레콤이 케이블TV 선거방송을 통해 국회의원 선출에 직접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와 최근 이혼을 결심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한 여론전에도 활용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CJ헬로비전은 전국 78개 방송권역 중 20곳에서 평균 67%의 점유율을 가진 1위 사업자입니다.
SK텔레콤은 즉각 자료를 내며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SK텔레콤 관계자
- "경쟁사가 주장하는 경쟁제한성이나 방송의 공익성 우려 문제는 과장 왜곡된 것이죠! 사실상…."
SK텔레콤은 인수합병을 오는 4월 1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지만 정부는 속도조절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강호형 / 기자
- "정부는 인수합병에 대한 여러 쟁점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뒤 최종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