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K7이 채택한 오디오브랜드 ‘크렐(KRELL)’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이름이다. 국내 완성차에서 크렐을 탑재한 것은 K7이 처음이다.
크렐은 그러나 전세계 음악애호가들이 ‘명품’으로 인정하는 브랜드다. ‘하만’과 ‘보스’가 대중성을 지향한다면 크렐은 상대적으로 소수의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두터운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다. 2015년 미국의 라스베가스 CES 오디오쇼에서 크렐의 신형 인티앰프 ‘뱅가드’ YG 어쿠스틱스 Hailey 1.2 스피커를 구동하면서 찬사를 받았다.
![]() |
카 오디오 시장에 진출한 것은 2014년형 혼다 프리미엄 브랜드 아큐라 RLX를 통해 서였다. 특유의 깨끗하고 다이내믹한 사운드와 음악 파일 본연에 충실한 음질 재현이 강점으로 꼽힌다. 신형 K7에는 총 12개의 스피커와 외장 앰프가 자동차 내부를 둘러싸고 탑승객에게 최상의 사운드를 선사한다.
카오디오는 자동차 평판을 결정하는 주요 평가항목으로 부상하는 추세다. ‘달리는 콘서트홀’, ‘오케스트라를 품은 자동차’ 같은 홍보문구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자동차의 ‘감성영역’ 배점이 높아진 결과다.
최근 출시된 현대차 EQ900에는 하이엔드 오디오 ‘렉시콘’의 프리미엄 사운드가 장착됐다. 렉시콘은 세계 3대 명차 롤스로이스에 달리는 오디오 시스템이다. BMW 뉴 7시리즈에는 영국의 명
[노원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