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지는 7~9월에 산지 쌀 가격은 80㎏당 14만3000원 안 팎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농산물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시기인 단경기 (7∼9월) 산지 쌀 가격은 정부의 추가 시장개입이 없으면 지난해 수확기 15만2158원보다 6% 하락한 80㎏당 14만3000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예상 벼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2.2% 줄어든 78만2000㏊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생산조정 정책을 시행할 경우 76만 9000ha로 더 줄어들 전망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중장기 수급안정대책에 따라 쌀 적정생산을 유도해 수급불균형을 조절하면 가격이 오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우 고기 가격은 올해 더 오르고 돼지고기 가격은 다소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작년보다 2.5% 상승한 ㎏당 1만6691원으로 전망됐다. 한우 가격이 여전히 상승세인 까닭은 2012년부터 시작된 사육 마릿수 감소세가 올해도 이어져서다.
올해 돼지고기 가격은 작년(4939원)보다 11.
사과·배·복숭아·포도·감귤·단감 등 6대 과일 예상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1% 감소한 10만8000㏊로, 작황이 평년 수준이면 올해 과일 생산량은 5%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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