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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부산시는 ‘2016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 2016)가 28일부터 30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산업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와 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대한항공, 한화테크윈, 중국 DJI 등 국내외 45개 드론 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첨단 군사용 무인기부터 농업용, 재난방지용, 항공촬영용, 물류용, 완구와 레저용 등 100여 대의 최신 드론이 공개된다.
이들 기업은 관람객이 드론을 직접 띄워보는 체험 공간, 첨단 드론기술 시연 공간을 비롯해 350여 개 부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국내외 최고 드론 전문가들이 참가하면서 유료로 진행되는 전문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예상치를 뛰어넘고 있다.
겐조 노나미 일본 치바 대학 교수는 일본 정부가 무인기 산업의 명운을 걸고 있는 인물이다. 겐조 교수가 드론 자율통제 기술 연구를 위해 설립한 이른바 ‘노나미 랩’은 180개 관련 기업이 참여한 일본 드론 연구의 심장부와 같다. 겐조 교수는 이번 행사에 해외 기조연사로 나서 세계 드론산업의 동향과 일본의 장기전략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호주의 벤 정 시스코 글로벌 센터장은 시스코 내 만물인터넷(IoE) 전문가로 만물인터넷 시대에 드론의 역할에 대한 통찰력 있는 견해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류봉균 재미한인신기술벤처협회 회장은 20년간 미국에서 활동한 IT 및 드론 전문가다. 이스라엘 방위산업체 라파엘사의 무인기 전문가 로니 코헨도 드론 선진국들의 기술 동향 및 국내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 방안 등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최고 드론 전문가들이 참가하면서 전문 콘퍼런스 참석 열기도 뜨겁다. 벡스코는 당초 목표치인 300명을 훌쩍 넘은 560명이 콘퍼런스 사전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세계 드론업계 동향과 기술 흐름을 파악하고자 삼성, LG, 코오롱, LIG, 한화, 롯데, 두산, SK, 현대중공업 등 미래핵심전략산업으로 드론 사업을 추진하고 있거나 검토중인 대기업을 비롯해 62개 기업 150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기업 외에 21개 대학 교수·대학원생, 33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 중앙부처와 지
가장 폭발적인 관심을 보인 곳은 육·해·공군 관계자들이다. 최근 중동전에서 무인기가 실전에 배치돼 운영되고 있고 첨단장비로서 드론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하듯 장성급 고위인사를 포함해 76명이 등록을 마쳤고 30여 명이 추가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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