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 날씨와 경기 불황으로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명품도 대거 세일에 들어갔습니다.
불황이란 표현이 무색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명품의 대규모 할인 판매를 예고한 백화점의 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물밀듯이 들어옵니다.
줄을 지어 올라간 행사장에는 2백만원대 여성용 명품 가방이 70% 할인 판매되고 있었고.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대규모 명품 세일에는 명품 패딩도 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백만원이 훌쩍 넘던 명품 패딩이 최대 반값에 팔리고 있습니다."
수십만 원짜리 지갑이 7만 원대에 나오자 불황 탓에 겨우내 망설였던 구매에 나서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이예솔 / 직장인
- "겨울옷 사기가 많이 부담스러웠는데 이곳에서 마침 세일한다니까 여러 가지를 봤고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좋은 거 같아요. "
이번에 참여한 명품은 멀버리와 에트로, 노비스 등 250여 개 업체로, 겨울철 판매가 부진하자 서둘러 재고 처리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 혁 / 백화점 해외상품담당
- "이번 해외명품대전을 15일 정도 앞당기면서 전 명품들이 참여하지만, 특히 외투와 프리미엄 패딩의 할인율을 50%에서 70% 강화하고."
모처럼 추운 날씨가 찾아오면서, 신세계와 현대 등 다른 대형 백화점들은 이번주 대규모 해외 상품 세일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