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족의 명절 설날이 어느새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서울역은 기차표를 예매하려는 사람들로 온통 붐볐는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도 이들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신동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른 아침 서울역.
추위에 옷을 여민 사람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모두 설 명절 기차표를 사려는 사람들입니다.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도 수백 명이 고향에 가는 기차표를 구하기 위해 몇시간 동안 줄을 서 기다렸습니다.
▶ 인터뷰 : 한경배 / 서울 숭인동
- "(표가 없으면) 올라올 때 너무 힘들고 명절 때 지치다 보니까 좌석으로 한 번 올라오려고 (기다리고 있다.)"
아침 9시 정각, 발권이 시작되고 사람들은 표를 들고 기쁜 마음으로 떠나갑니다.
▶ 인터뷰 : 장명옥 / 서울 방학동
- "(예매) 날짜를 보고 휴무 신청을 내고 기차표 끊으러 왔습니다. 그래도 부모님들이 계시니까 기쁜 마음으로 끊고 갑니다."
반면, 간발의 차로 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도 많았습니다.
매진이에요. 설 전날이니 다 매진이죠, (표가) 없어요.
30분 만에 주요 시간대가 모
3시간 일찍 시작한 온라인 예매에도 수만 명이 몰리며 매진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코레일은 어제 경부선을 시작으로 오늘부터는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과 중앙선 예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