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2세 구지은 부사장

↑ 구지은 부사장

지난해 7월 범LG가의 식품·외식업체인 아워홈 구매식재사업본부장에서 보직해임된 구지은 부사장(49)이 해당 직위로 복귀했다. 18일 아워홈은 구 부사장이 이날부터 회장실 소속이 아니라 원래 보직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밝혔다. 구 부사장은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막내딸이다.
구 부사장은 지난해 2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지만 5개월만에 구매식재사업본부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는 당시 구 회장이 직접 단행한 인사로 구 부사장이 외부 인사 영입으로 내부와 갈등을 빚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구 부사장이 보직을 맡게 되면서 구 회장과 구 부사장 간 관계도 다시금 복원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나 아워홈 측은 “보직 없이 6개월 이상 이어져 왔기에 원래대로 복귀했을 뿐 다른 의미는 없다”고 전했다.
구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삼성인력개발원과 왓슨와야트코리아 수석컨설턴트를 거쳐 2004년 구매물류사업부장으로 아워홈에 입사했다.
[서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