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영 캐주얼 브랜드 ‘디자인 유나이티드(DESIGN UNITED)’가 대리점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디자인 유나이티드는 지난 14일 경기도 안성에 수도권 내 첫 번째 대리점을 개점했다. 그 동안 이마트와 아울렛(쇼핑몰)을 중심으로 매장을 오픈하고 대리점은 지방 상권에서만 운영했으나 대리점 오픈에 대한 요청이 많아져 추가 출점을 결정하게 됐다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설명했다.
디자인 유나이티드가 대리점 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지난해 출시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실제 디자인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꾸준한 콜라보레이션 상품 개발과 젊고 트렌디한 감각의 제품들을 선보이며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매출은 500억원으로 전년비 약 32% 신장했으며, 유명인과 연예인들이 즐겨 입는 브랜드로도 널리 알려지며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이달 경기도에 새롭게 오픈하는 3개 점은 모두 각 지역의 핵심 상권이자 중·고등학생들의 유입이 많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주요 타겟층인 18~23세의 고객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디자인 유나이티드는 연말까지 대리점 10곳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젊은 고객들의 유입이 많은 온라인 전문 편집숍 무신사(http://musinsa.com)에도 입점하는 등 온라인 비즈니스
디자인 유나이티드 관계자는 “2015년이 연이은 히트 상품으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연 매출 600억원을 달성해 국내 대표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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