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전통술인 백세주가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현장에 등장한다. 18일 백세주 제조업체 국순당은 오는 21일 스위스에서 열릴 다보스포럼 ‘2016 한국의 밤(2016 Korea Night)’ 행사에 자사 백세주와 강장백세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1일 스위스 다보스 모로사니 슈바이처 호텔에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정·재계 리더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만찬에는 국내 유명 셰프 에드워드 권이 직접 구절판과 비빔밥 등 퓨전 한식을 선보인다. 특히 백세주를 비롯해 인삼주, 복분자주, 매실주, 막걸리 등 국내 전통주도 함께 등장한다.
지난해 한국의 밤 행사에는 북한 백로술과 인풍술 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선보이는 백세주는 1992년 처음 출시된 전통주로 12가지 한약재로 만든 술이다. 오미자와 인삼, 감초 맛이 특징인 제품으로 고기류나 보양식 등 한식과 잘 어울린다.
국순당은
2010년 다보스포럼 한국의 밤 행사 때 자사 고급 인삼막걸리 ‘미몽’을 선보였으며 2012년엔 ‘우국생 막걸리’도 내놓은 바 있다. 국순당 측은 “올해 4년만에 다보스포럼 만찬주 제의를 받은 뒤 다양한 제품을 놓고 고민하던 중 대표 제품 백세주를 내놓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