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비고 소호점 외관 [사진=비비고 홍보팀] |
미슐랭 가이드는 레스토랑 평가서로 레스토랑을 소개하고 등급에 따라 별점을 부여한다. 평가 전문요원들이 음식의 맛과 가격, 분위기,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까다롭게 등급을 매겨 세계적으로 권위가 높다.
미슐랭 가이드는 소호점에 대해 “비빔밥으로 대표되는 건강한 음식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있다”면서 “소주 칵테일과 핫스톤갈비, 보쌈 등을 추천하며 가격도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미슐랭가이드 등재에 대해 CJ푸드빌 관계자는 “연속으로 미슐랭가이드에 등재된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결실이다. 한번 등재됐던 레스토랑들도 다음 판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많다”며 이번 성과가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CJ푸드빌은 미슐랭 가이드 등재에 대한 이유로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과 한식의 정통성을 뽑았다. 펍 문화에 익숙한 영국인들이 한식에 낯설어 하지 않도록 바&다이닝 형태의 새로운 매장을 선보이고 한식 메뉴 별 추천 와인 리스트를 제공했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한식을 재해석한 비비고의 메뉴들이다.
붕어빵의 고급버전으로 불리는 ‘비비고 골드피쉬’는 크고 선명한 무늬를 살려 빵의 바삭함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으로 한 접시에 5파운드(한화 약 8700원)에 제공되고 있다.
이는 영국인들이 식후 디저트를 즐기는 문화에서 착안한 것으로 붕어빵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아몬드, 블루베리 등을 함께 제공한다.
붕어빵이 독특함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면 순대는 철저히 현지화 메뉴 전략으로 인기메뉴에 등극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영국인들이 돼지, 소, 양, 오리, 염소 등의 피로 만든 소시지인 ‘블랙푸딩’을 브런치 메뉴로 즐길 정도로 좋아한다”며 “영국인들에게 친숙한 블랙푸딩을 우리 음식인 순대로 재해석해 메뉴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레스토랑에 판매되고 있는 순대는 8파운드로(한화 약 1만4000원) 10조각이 백김치, 후추소금과 함께 제공된다.
비비고 관계자는 “한국의 식문화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한 비비고의 다양한 시도와 도전이 미슐랭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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