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비상한 각오로 경제를 살려달라"고 주문하며 적극적인 경제 활성화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정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로 낮춰 잡았습니다.
지난해 10월 3.3%에서 3.2%로 내린데 이어, 석달 만에 또 다시 하향 조정한 겁니다.
중국의 경기둔화와 유가 하락 등 대외 경제여건이 더욱 안 좋아진 것이 큰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세계경제의 성장세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글로벌 금융경제의 불확실성이 한층 증대되었습니다. "
민간 경제연구 기관과 해외 투자은행들은 경제 성장률을 2%대로 더 안 좋게 전망하는 상황.
박근혜 대통령은 새해 경제부처 합동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비상한 각오로 경제를 살려달라고 주문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이런 시기일수록 비상한 각오로 경제 활력 제고와 경제 체질 개선에 우리가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하겠습니다."
정부는 우선 지난해 말 발효된 한중 FTA를 발판 삼아 어묵과 김, 김치 등 식품 수출을 대폭 늘리고, 한중 인터넷 상거래를 지원해 수출길을 뚫는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1분기에 8조 원을 추가로 풀고, 코리아 그랜드세일 행사 등을 확대해 소비를 진작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