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을 구하는 '직방', 음식을 주문하는 '배달의 민족' 등 스마트폰 앱으로 못하는 게 없는 세상입니다.
이제는 골치 아픈 주택 임대 관리도 스마트폰 앱으로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한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자신이 보유한 원룸주택 12실을 주택임대관리업체에 맡긴 윤한철 씨.
임대관리업체가 월세 수금, 연체 관리 등 거의 모든 일을 다해주기 때문에 신경쓸 일이 거의 없습니다.
▶ 인터뷰 : 윤한철 / 주택 임대관리업체 이용
- "(예전에는) 계약을 하거나 이사 정산 같은 거 할 때 제가 왔었고요. 더군다나 집세가 밀리면 와서 얘기했어야 하는데 그걸 다 해주시니…."
주택임대관리 시장이 커지면서 최근에는 스마트폰앱을 이용하는 서비스까지 등장했습니다.
스마트폰앱을 깔고 가구당 월 3만 원의 수수료만 내면 월세 납부나 연체 현황, 세입자 민원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수 / 주택임대관리 앱 대표
- "언제 어디서나 해외에 가서도 앱만 들어가면 본인이 의뢰한 임대주택이 어떻게 관리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보통 공인중개사가 주택 임대 관리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관리가 편하다 보니 입소문도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춘세 / 서울 역삼동 공인중개사
- "요구 사항이 좀 다양해요. 전화를 다 받다 보면 지치거든요. (이 앱에) 간단히 입력해놓으면 (나중에라도) 확인할 수 있으니 제가 중개업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다만 이 앱을 쓰더라도 자신의 주택을 관리해 주는 중개사에 따라 만족도가 다를 수 있는 만큼, 마음이 맞는 사람을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