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관리공단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기금운용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집중 제기됐습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주자의 건강보험료 논란과 관련해서도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의 운용 의혹은 SOC위탁 운용사의 선정에 집중됐습니다.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모 컨소시엄이 1차 선정에서 탈락한 지 4개월만에 재선정된 과정에 대한 것입니다.
의원들은 공단 퇴직 직원이 이 컨소시엄의 전무로 있었다면서 선정 절차에 문제가 있었음을 따졌습니다.
주식 운용 과정에서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당이익을 챙긴 직원들이 같은 업무를 계속 보고 있는데 대해서도 의원들의 신랄한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노웅래 /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근무하는 사람은 인사조치 했습니까? 딴 부서로 아직 옮기지 않았죠? 그 부서에 그대로 근무하고 있죠? (네)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는 거지..."
고소득 국민연금 가입자의 미납이 심각하고 전문직과 자영업자들은 아예 신고를 하지 않는 고질적인 현상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공단측은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김호식 /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소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고를 안하는 경우가 있을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서 설득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국감에서는 정치적 문제와 관련해 상호 비방이 이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측이 이명박 후보의 건보료 문제를 다시 끄집어 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백원우 /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국민연금에 대한 소득신고는 345만 최고 등급을 다시에 냈거든요, 건보료는 1만원을 내든 100만원을 내든 받는 혜택은 동등하니까 건보료는 조금 내고 나중에 돌려받게 내는 국민연금은 최고의 액수를 내는 ..."
인터뷰 : 김충환 / 한나라당 의원
-"말같지 않은 말을 하니까 그렇지...사람들이
한편 우리은행 인수가 수익성과 안정성 모두 충족할 수 있다는 일부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김호식 이사장은 정부에 적극적인 인수 의사를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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