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자가용 하면 중형 세단이 대명사였는데, 요즘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등에 밀려 인기가 시들한데요.
국산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새로운 중형차 모델을 내놓으며 다시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르노삼성이 5년 만에 내놓은 중형 세단 SM6입니다.
지난해 유럽에서 '탈리스만'이란 이름으로 출시된 차량을 국내 소비층에 맞게 새롭게 만든 겁니다.
▶ 인터뷰 : 프랑수아 프로보 /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 "이 차는 한국의 중형급 세단 부문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경쟁사의 동급 세단보다 넓고 낮은 차체에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대형 터치스크린, 5가지 주행모드 기능 등이 특징입니다.
2천cc 가솔린 모델과 함께 1천600cc 터보엔진 모델을 주력으로 내세웠습니다.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 "르노삼성은 SM6를 올해 5만 대 이상 판매해 내수 시장 순위를 3위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기아차도 이달 말 K7 풀체인지 모델과 곧이어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으며 중대형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한국GM도 신형 말리부를 내세워 경쟁에 나섭니다.
국산 중형차 판매는 SUV 차량의 인기와 수입 중형차에 밀려 지난 2010년을 기점으로 내리막 추세.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신차를 출시하며 중형차 시장이 다시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