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자동차가 183만대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5년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작년 내수판매는 2014년 보다 10.4% 증가한 183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치로 개별소비세 인하(8.27~12.31)와 신차 출시, 레저용 차량(RV) 수요 확대 등 영향에 따른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최근 5년간 자동차 내수판매는 2011년 157만7000대, 2012년 154만1000대, 2013년 154만대, 2014년 166만1000대였다.
내수판매 중 국산차는 2014년보다 7.7% 증가한 156만대에 달했다. 반면 수입차는 27.9% 급증하면서 28만대로 치솟았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 폴크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포르셰 등 독일 브랜드가 60.7%를 차지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은 수출 감소와 하반기 자동차 부분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에도 내수판매 호조로 전년보다 0.7% 증가한 456만대를 기록했다. 반면 작년 자동차 수출은 북미와 유럽연합(EU) 등지로 판매가 호조세를 기록했지만 러시아, 중남미, 중국 등 신흥시장
또 경차 수출 증가와 국제 가격경쟁 심화에 따른 평균 수출단가가 내려가면서 수출금액은 전년보다 6.4% 감소한 458억달러로 집계됐다. 2012~2014년 3년간 자동차 수출액은 각각 472억달러, 486억달러, 489억달러 등이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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