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진 우리 집 수돗물이 깨끗한지 지저분한지 알 방법이 없었는데요.
앞으로는 수돗물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보도에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중에서 판매되는 생수와 수돗물을 놓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가장 맛있는 물을 뽑아 달라고 했는데, 1위를 차지한 것은 놀랍게도 수돗물이었습니다.
▶ 인터뷰 : 안태원 / 수돗물 선택
- "수돗물이라고 하는 거 듣고 깜짝 놀랐어요. 평소에도 수돗물 먹어도 될 거 같고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수돗물의 품질은 좋아졌지만, 정작 이 물이 어디에서 생산되고 수질이 어떤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기관별로 수돗물에 대한 정보가 분산돼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물 정보 포털 '마이 워터'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전국의 수돗물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지도에서 서울의 매경미디어센터를 클릭하니 수돗물이 어디에서 왔는지, 수질은 어떤지 자세히 나타납니다.
▶ 인터뷰 : 최계운 /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서 실시간에 나오는 자료를 그대로 국민에게 드리고, 이 물을 활용하기 쉽게끔…."
수자원공사는 이번 정보 공개가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