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가 전년대비 24% 증가해 24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1월보다 6% 증가한 2만4366대로 집계됐고 연간 신규등록대수는 24만3900대를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2014년 등록대수 19만6359대보다 24.2%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BMW가 4만7877대로 가장 좋은 판매실적을 거둬들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4만6994대, 폭스바겐은 3만5778대, 아우디는 3만2538대, 포드는 1만358대로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 렉서스 7956대, 토요타 7825대, 미니 7501대, 랜드로버 7171대, 푸조 7000대, 크라이슬러 6257대, 닛산 5737대, 혼다 4511대, 볼보 4238대, 포르쉐 3856대, 인피니티 2974대, 재규어 2804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연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3만6107대(55.8%), 2000~3000cc 미만 8만5451대(35.0%), 3000~4000cc 미만 1만5269대(6.3%), 4000cc 이상 6606대(2.7%), 기타 467대(0.2%)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디젤 16만7925대(68.8%), 가솔린 6만5722대(26.9%), 하이브리드 9786대(4.0%), 전기 467대(0.2%) 순이었다.
구매
윤대성 협회 전무는 “지난해 수입차 시장은 안정적인 환율과 유가, 개별소비세 인하 등 긍정적인 외부 환경과 더불어 중·소형 및 SUV, 개인구매, 디젤 등이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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