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공무원 퇴출제에 이어, 내년부터는 공무원 개인간 연봉도 큰 폭으로 차등을 둘 예정이라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윤호진 기자!
(예, 보도국입니다.)
[앵커1] 공무원들, 개인 업무 성과에 따라 이제 지갑 두께가 달라진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1] 예, 그렇습니다.
무능한 공무원들, 앞으로는 갈수록 설 자리가 좁아질 것 같습니다.
기획예산처와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개인의 업무 능력이나 성과에 따라 연봉이 훨씬 큰 폭으로 벌어져 같은 직급이라도 최대 천4백만원 이상 차이가 나게 됩니다.
그동안 '철밥통', '복지부동' 등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던 공무원 조직, 그리고 무능한 공무원에 대한 상벌체계를 보다 확실히 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앵커2] 그렇군요. 구체적으로 얼마나 어떻게 차이가 나게 되는 거죠?
[기자2] 예, 고위공무원단, 즉 과거 1급에서 3급 사이의 공무원들의 연봉 차이가 그 이하 직급의 공무원들보다 훨씬 큰 폭으로 벌어지게 되는데요.
고위공무원단의 경우, 총 인건비에서 성과연봉의 비중이 올해 5%였던 것이 내년에는 2배 늘어 10%로 뛰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올해 성과금이 711만원이었던 S 등급은 내년에는 최대 천 4백만원 이상으로 차이가 커지게 됩니다.
4급 이하 공무원들의 상여 성과금 차이는 이 보다는 적지만 최대 600만원 이상까지 차이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평균 100%였던 성과급 지급률이 31%포인트 증가해 131%로 오르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4급 공무원의 경우, 성과급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면 성과급을 전혀 받지 못한 C급보다 633만원을 더 받게 됩니다.
올해까지는 518만원 정도의 격차였던 것이 내년부터는 100만원 이상 더 차이가 나게 되는 거죠.
다만 이 같은 지급률 인상 계획은 국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된 뒤, 기획예산처가 중앙인사위원회와 협의를 끝내야 최종 확정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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