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연초부터 기술 수출·품목 허가 등을 이끌어 내며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미약품이 단기필마로 기술 수출의 성과를 이루었다면 올해에는 다른 대형 제약회사는 물론, 바이오벤처까지로 그 저변이 넒어지는 중이다. 수출 품목도 신약·제네릭(복제약)·바이오시밀러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국내 상위권 제약사인 종근당과 대웅제약은 6일 각각 일본·미국에서 기술 수출과 품목허가 획득이 성사됐다고 발표했다. 종근당은 일본 제약사 쿄와하코기린이 개발한 ‘네스프’(성분명 다베포에틴알파)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일본 후지제약공업에 역수출했다. 또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가 만든 제네릭(복제약) 중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허가를 받고 미국시장 판매의 발판을 마련했다.
바이오 벤처업체인 큐리언트도 자체 개발한 결핵치료제(Q203)가 미국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아 임상시험 연구 보조금 지급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에서 인정 받고 있는 것은 신약 창출에 한계에 부딪히거나 투자 대비 효용이 낮아진 선진국들이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국내 제약사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업체
[이동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