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년회는 최태원 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정철길 에너지·화학위원장, 임형규 ICT위원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와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한마음 한 뜻으로 땀 흘려준 구성원의 덕분에 지난해 그룹 창업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0조원을 경신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그러나 올해는 국내외 경영환경이 상당히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돼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패기’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국가경제에도 기여하도록 저 자신과 모든 CEO들이 앞장서겠다”며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를 위해 세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혁신을 통해 ‘따로’를 진화시키고 ‘또 같이’를 통해 ‘따로’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개별 회사가 처한 환경과 사업구조 특성에 맞게 경영시스템을 설계하고 업그레이드해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며 “수펙스추구협의회는 각 사의 경영 인프라 수준을 높임으로써 그룹의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솔직함과 신뢰의 기업문화를 확산할 것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서로에게, 그리고 시장에게 솔직할 때 소통의 비용 줄어들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게 된다”며 “비록 시간이 많이 소요되겠지만 반드시 정착, 확산해 나가야 할 기업문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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