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50주년을 맞아 MBN과 매일경제는 올한해 아세안 지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자는 아세안원정대를 출범 시켰습니다.
그 첫 순서로 아세안 10개국이 모여 만든 경제공동체의 역동적인 출범 현장을 매일경제 문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베트남 땡와 주 교량공사현장.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근로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건설작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아세안 국가들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 AEC 출범에 따른 교통 인프라 개선사업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동남아시아 전역에 바둑판 모양의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으로 '메콩강경제회랑'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
2010년부터 10년 동안 아세안 지역의 인프라 수요는 1,258조 원으로 추산돼 한국 기업들에도 큰 기회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승빈 / 유신코퍼레이션 감리단장
- "땡와로부터 라오스 국경인 나메오까지 약 198km에 걸쳐 기존 1차선 도로를 2차선 도로로 확장 및 개선하는 사업이 주 내용입니다."
교통망 개선 작업이 이뤄진 지역에서는 물류 운송시간 및 비용이 대폭 감소했습니다.
▶ 스탠딩 : 문재용 / 매일경제 기자
- "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이 다리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과 베트남 최대도시 호찌민 사이에 위치한 냑릉 다리입니다. 이 다리가 준공된 이후 두 도시 간 육로 교통 시간은 두 시간가량 줄어들었습니다."
AEC의 출범으로 인구 6억 2,000만 명, GDP 2조 6,00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7위의 초대형 시장이 탄생한 것입니다.
이제 아세안 10개국은 한국 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기회의 땅으로 다가왔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매일경제신문 문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