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발 유가불안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유가불안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바이유도 마지노선인 연평균 배럴당 85달러를 넘을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터키가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을 실제로 공격할 지는 예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실행 여부는 터키 정부에 달려 있기 때문에 예측을 할 수 없다는 게 주 터키 대사관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 김창엽 / 주 터키 대사
- "들어갈 지 결정이 남아 있고 들어가면 어떤 규모로 언제 들어갈 지 결정해야 합니다. 직접 영향은 없겠지만 심리적 효과는 있겠죠."
만일의 경우에도 송유관은 비교적 안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라크 북부에서 터키를 거쳐 키르쿠크로 빠지는 송유관은 이미 가동을 중단했고, 그루지아를 통해 지중해로 나가는 송유관은 이라크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전문가들은 지금 같은 국제유가의 상승세기 계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지훈 /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세계경제가 위축되면 석유수요가 감소하고 유가가 급락하는데 OPEC이 이런 상황을 원하지 않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또, 두바이유가 연평균 배럴당 85달러를 넘지 않는다면 경제성장 기조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소측은 그렇다고 안심할 수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유
내년 5% 성장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국제유가의 향방에 대해 어느 때보다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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