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과 용산에 이어 여의도 한화갤러리아 63빌딩 면세점이 본격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금빛 여정의 시작'이라는 타이틀을 앞세워 미국의 맨해튼처럼 선진국형 관광지로 부상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류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금빛 외관으로 '골드바'라는 별명이 붙은 여의도 63빌딩의 한화갤러리아 면세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전체 매장의 60%가량이 먼저 문을 열었는데, 내년 6월까지 200여 개 브랜드가 추가 입점할 예정입니다.
3층은 'K-스페셜 홀'로 꾸며 이성당과 풍년제과 등 국내 중소기업과 지역 대표 특산품 140여 개 브랜드를 배치했습니다.
▶ 스탠딩 : 류철호 / 기자
- "면세점 측은 63빌딩의 다양한 부대시설과 연계해 쇼핑과 관광이 동시에 가능한 신흥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2천억 원을 투자해 수족관과 전망대 등 63빌딩 내부 시설을 새단장하고, 노량진 시장 투어 등 13개 신규 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또 여의도와 영등포 일대를 '한류코스'와 '전통코스' 등 4가지 여행테마로 나눠 주요 관광지에 홍보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한성호 / 한화 갤러리아 면세사업본부장
- "한강과 여의도 지역의 잠재된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관광 콘텐츠 제안과 고품격 면세쇼핑 공간을 제공하겠습니다."
면세점 측은 개장을 기념해 내년 2월 말까지 63일 동안 VIP 유람선 티켓이 제공되는 '골든패키지' 이벤트도 실시합니다.
개장식에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불참한 가운데 면세 사업부로 발령난 3남 김동선 씨가 처음 모습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