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산청, 합천 등 16개 지방자치단체에 2019년까지 도시가스를 추가로 공급한다.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는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배관망’ 방식으로 가스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앞으로 15년간 약 7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12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수립 공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수급계획에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향후 15년간 천연가스 수요 전망과 도입 전략, 공급설비 계획 등이 담겼다.
계획에 따르면 전체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수요는 2014년 1853만t에서 2029년 2517만t으로 연평균 2.06%씩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지난해 1796만t에 달했던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는 신규 원전과 석탄 화력 발전소 완공과 함께 2029년 948만t으로
산업부는 이날 ‘천연가스 산업 발전전략’도 발표했다. 산업부는 연료전지 및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천연가스 관련 4대 신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천연가스의 가격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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