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인수 ‘업계 1위 도약’…박현주 회장은 누구?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인수한 가운데 박현주 회장이 화제다.
24일 산업은행은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를 열고 대우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컨소시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증권 지분 43.0%와 산은자산운용 지분 1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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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인수 ‘업계 1위 도약’…박현주 회장은 누구? |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과의 합병을 통해 업계 1위(자기자본 기준)의 초대형증권사로 뛰어오르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의 자산규모는 3조4000억원으로, 대우증권의 자산(4조원)과 합치면 7조원을 훌쩍 넘어간다. 현재 업계 1위인 NH투자증권의 자산규모는 4조4000억원이다.
전례 없는 대형증권사가 탄생하면서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대우증권의 해외산업과 투자은행 분야에서 강점이 더해지면서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투자은행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경제의 역동성 회복, 글로벌자산배분을 통한 국민의 노후준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까지 자기자본 10조원, 세전이익 1조원, 세전 ROE 10% 를 달성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박현주 회장의 정체에도 눈길이 쏠린다.
박 회장은 지난 1986년 동양증권에 입사한 뒤 1988년에 동원증권(한국투자증권의 전신)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증권계에 입문했다. 입사 45일만에 대리, 1년 1개월만에 과장으로 초고속 승진한 것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그의 앞에는 항상 ‘최연소’, ‘최단기’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특히 증권계 입문 4년 6개월만에 32세의 나이로 전국 최연소 지점장에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증권업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본격적 도전은 1997년 미래에셋을 창업하면서부터 시작이었다. 1998년 12월 출시된 국내 최초의 뮤추얼펀드 ‘박현주 1호’는 출시 3시간 만에 500억원의 한도액을 모두
최근에는 국내 시장보다 해외 부동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분야에서 과감한 결단력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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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