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롱 사장은 mbn과의 대담에서 미디어 산업의 경쟁이 심해지지만 한편으로는 협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 노엘 트롱 오렌지 모바일 사장이 차세대 미디어 산업의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트롱 사장이 몸담고 있는 오렌지 모바일은 프랑스 최대 이동통신사업체로 가입자 수는 2500만명, 점유율은 40% 이상입니다.
지식포럼의 연사로 한국을 방문한 트롱 사장은 프랑스의 예를 들며 미디어 산업의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인터뷰 : 장 노엘 트롱 / 오렌지모바일 사장
- "지난해 프랑스 미디어 산업에서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시장 참여 기업의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트롱 사장은 미디어 산업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결과적으로 시장 참여 기업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동통신업체가 인터넷 방송 시장에 진출하면서 방송사와 경쟁을 벌이는 등, 새로운 경쟁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트롱 사장은 경쟁 못지않게 협력도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장 노엘 트롱 / 오렌지모바일 사장
- "갈수록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협력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구축 등에서도 서로 도와야한다."
트롱 사장은 미디어 경쟁의 최후 승자는 콘텐츠 경쟁력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전송망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혼자서 이런 작업을 해낼 수 없다면 다른 사업자와 협력 체제를 구축해야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트롱 사장은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