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거센 후폭풍…원자재 가격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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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는 원유와 금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주저앉았다.
달러화 가치가 11년 만에 최고치로 뛰자 투자자들이 주로 달러로 결제되는 원유와 금 등 원자재 시장에서 한꺼번에 발을 뺀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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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금리인상/사진=MBN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금리인상으로 달러에 대한 수익률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달러로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주요 10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스팟지수는 전날보다 0.8% 오르며 2005년 지수 산출이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시장도 달러 강세의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2.5% 급락한 온스당 1049.60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 3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은, 플래티늄, 팔라듐 등의 가격도 각 0.7%, 3%, 1.5%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7년간 유지했던 제로금리(0~0.25%)는 기업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원자재를 살 수 있게 도와 원자재 시장 붐을 일으켰으나‘미국 금리인상=달러 강세’라는 공식이 현실화되면서 가뜩이나 공급 과잉, 수요 부진의 압박을 받는 원자재 시장에 또 다른 고통을 주게 됐다.
WSJ에 따르면 S&P골드만삭스의 원자재 지수는 지난 1년 동안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하락해, 이번주 초 구리, 납 등 비금속의 평균 가격은 지난 2011년 2월 최고점에서 49%나 폭락했고, 유가는 지난 2008년 크리스마스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원자재 시장의 추가 하락을 예고했다.
로브 하워스 US뱅크 투자전략가는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라 주요 원자재 시장에 역풍이 불 것”이라며 “달러
코메르츠방크의 다니엘 브리즈만 원자재 분석가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원자재에 대한 매력은 사라졌다”며 “이들은 원자재가 아닌 다른 투자 상품에서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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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