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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 중고차 등록대수 톱10 (SK엔카닷컴 집계) |
국내 최대 자동차 오픈마켓 SK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은 빅데이터를 분석해 올 한해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집계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올 1월1일부터 12월13일까지 수입 중고차 등록대수는 총 15만1438대로 나왔다. 점유율은 16.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고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SK엔카 등록 매물 대부분은 한두달 사이에 거래되기 때문에 역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판매 1위는 BMW 뉴 5시리즈가 차지했다. BMW 뉴 3시리즈는 2위, 벤츠 뉴 E클래스는 3위를 각각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아우디 뉴 A6, 아우디 뉴 A4, 벤츠 뉴 C클래스, 폭스바겐 골프 6세대, BMW 뉴 7시리즈, 벤츠 S클래스, 폭스바겐 뉴 티구안 순이었다. 판매 톱 10을 모두 독일 브랜드가 가져간 셈이다.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1000만~2000만원대 비중이 26.4%로 가장 많이 등록됐다. 2000만~3000만원대는 23.5%, 3000만~4000만원대는 19.4%, 4000만~5000만원대는 9.2%로 그 뒤를 이었다. 500만~1000만원대는 7.3%로 나왔다.
SK엔카닷컴은 이에 대해 신차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수입 중고차 수요와 공급도 증가한데다 수입 신차 가격대가 낮아지고 모델도 다양해진 결과라고 풀이했다.
또 국산 신차 가격에 수입 중고차를
박홍규 사업총괄본부장은 “신차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선택폭도 넓어 수입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매년 많아지고 있다”며 “수입 신차 판매량이 올해 처음으로 20만대를 돌파했기 때문에 중고차 시장에서도 수입차 비중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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