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채나 떡볶이, 빵 종류는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간식이죠.
그런데 여기에 쓰이는 당면과 베이킹파우더에 위해성이 지적된 알루미늄 함량이 문제가 됐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잡채나 만두, 튀김 등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사랑받는 당면.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꾸준히 팔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소비자원이 106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기억력 장애나 성장에 문제를 가져올 수 있는 알루미늄 성분이 당면에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당면은 평균 약 48mg/kg의 알루미늄이 검출됐습니다. 유럽 면류 제품 기준의 4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아이 엄마 입장에선 걱정스럽습니다.
▶ 인터뷰 : 김연진 / 마트 고객
- "내 자식을 먹이는데, 약간의 (안 좋다는) 얘기만 있어도 엄마들은 안 먹이게 되니까."
빵과 과자를 만들 때 쓰는 베이킹파우더에서도 알루미늄 성분이 매우 높게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알루미늄 함량 기준 조차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 인터뷰 : 하정철 /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EU처럼) 우리나라도 상대적으로 면류를 많이 먹는데도, 우리나라는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거죠."
한국소비자원은 알루미늄 잔류량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