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제로 금리’ ‘미국 금리 인상’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금리 인상’
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7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주 차관 주재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는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주 차관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원유·원자재 수출국이 아니며 경상수지 흑자, 외환 보유액 등 대외건전성뿐 아니라 재정건전성 등 펀더멘털이 양호하다”며 “글로벌 시장 우려가 완화되면 여타 신흥국과 차별화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이후 나타난 외국인 자금 유출도 월간 매도 규모가 1조원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과거 10년간 외국인의 월간 평균 매도액 2조5000억원을 감안할 때 이례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 차관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았다”며 “어제 대통령께서 경제장관회의에서 지시하신 만큼 합동점검체계를 격상해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상황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시장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보완해온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거시건정성 3종 세트와 외환건전성 제도의 재정비’와 함께 ‘과감한 규제 철폐, 노동 개혁, 서비스업 발전을 위한 관련 법안 입법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 등을 대책으로 언급했다.
우선 정부는 외국인 자금 유출 상황, 달러 강세 상황 등을 지켜보고 필요하면 외환·채권 시장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연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열린 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준, 드디어 금리 인상 단행했구나” “금리 인상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클까” “이번 금리 인상은 0.25%포인트 정도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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