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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이후 새해의 첫날 오후 5시부터 9시40분까지 약 5시간에 걸친 빈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와 함께하는 와인 페어링 정찬은 상당한 인기를 끌었었다. 이에 이를 더 확장해 아예 1박 숙박을 하며 음악회를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패키지를 만든 것. 올해 1월 1일이 금요일이라 주말과 이어지는 연휴인 것도 한몫했다.
빈필하모닉은 ’세계 3대 교향악단‘으로 통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매년 열리는 신년음악회는 행사 1년 전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신년음악회 프로그램은 오스트리아의 대표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와 함께 다른 여러 작곡가의 곡으로 구성된다. 실황 중계 관람객만을 위해 빈 국립오페라 발레단의 공연이 함께 펼쳐진다. 매년 다른 지휘자가 신년음악회를 지휘하는 것처럼 매년 다른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발레단의 의상을 디자인하고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2016년 빈필하모닉 신년음악회는 마리스 얀손스가 지휘를 맡는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실황중계를 하면서 이 공연만을 위해 돌비(Dolby) 5.1 사운드 시스템을 설치해 제대로 된 음향 설비를 갖추었으며, 그랜드볼룸의 천정을 백 만 개의 은하수 전구로 장식하는 등 신경썼다. 클래식 음악 전문가 장일범의 해설을 들으며 음악회를 즐길 수 있어 클래식을 잘 모른다 해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신년음악회 시작전에는 와인과 샴페인을 포함한 6코스 만찬을 즐길 수 있다.
음악회와 만찬만을 즐기는 경우 25만원에 상품이 구성됐고, 올해 처음 선보이는 패키지 구매시 42만원부터다. 패키지에는 이크제큐티브 디럭스룸 1박과 생중계 관람권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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