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올들어 9월까지 무려 5백P나 올랐지만, 이기간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유입보다 유출이 더 많았습니다.
주가가 오르기 전에 사서 충분히 오르면 판다는 것인데, 과연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변수는 뭘까요?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연말 1434P로 마감했던 코스피지수는 지난 9월말 1947P를 기록했습니다.
올들어 9월까지 코스피지수는 무려 5백포인트나 더 올랐지만 이기간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유입보다 유출이 140억달러나 더 많았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비단 올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98년 주식시장 전면 개방으로 대규모 순유입을 기록했던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지난 2005년부터는 유출규모가 더 많아졌습니다.
외국인들이 과거엔 투자비중을 늘렸지만, 이제는 주가가 어느정도 오르면 이익을 실현하는 쪽으로 기조가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외국인 매매패턴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는 무엇일까?
한국은행의 실증 분석결과 외국인주식매매는 알려진 대로 주가지수 선물가격, 환율, 미국금리, 외평채 가산금리 등에 좌우되
특히 주식매수때는 주가지수 선물가격이, 주식매도때는 미국내 채권투자자금 유입액이 가장 충격이 큰 변수로 꼽혔습니다.
한국은행은 투자수익률과 위험 등에 따라 순유입과 순유출이 엇갈리는 양상을 띨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