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을 막기 위해선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차민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의도하지 않은 자연 유산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5% 후반대까지 높아졌습니다.
특히 최근 출산 연령이 늦어지고 있는데 고령 산모일 수록 유산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산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염색체에 이상이 생기거나 임신을 유지할 만한 호르몬이 충분치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뇨나 갑상선 기능 저하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도 자칫 유산의 위험이 있습니다.
임신 전 성병 유무 체크 등부터 산전 검사를 철저히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또 각종 환경오염과 생활 주변의 환경호르몬도 유산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등은 사용을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산모가 음주나 흡연을 하는 경우는 치명적입니다.
인터뷰 : 조용균 /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교수
- "음주와 흡연은 유산의 위험도 높이지만 기형아를 출산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절대 금물입니다."
초기 3개월은 더욱 안정을 취해야 하며 2번 이상 자연 유산의 경험이 있다면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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