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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9일 저녁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정몽구 회장과 황교안 총리 등 각계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네시스 EQ 900 신차 발표회’를 연다.
EQ900은 에쿠스 후속 모델로 지난달 4일 공식 출범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모델이다. 해외에서는 G90으로 팔린다. 경쟁상대는 럭셔리 대형 세단인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이다.
EQ900은 사전계약 첫 날인 지난달 23일 4342대가 계약됐다. 지난 2009년 2월 에쿠스가 기록한 1180대보다 4배 많았다. 9일 현재 사전계약 대수는 1만대에 육박한다. 사양이나 가격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고가 대형 세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업계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셈이다.
EQ900은 3.8, 3.3터보, 5.0으로 팔린다. 5.0리무진은 내년 2월 출시 예정이다. 럭셔리 대형세단답게 첨단 고급 사양을 다양하게 구비했다.
3.3 터보와 5.0 모델은 도로 상황에 따라 최적의 승차감을 유지하고 조종 안정성을 높인 서스펜션 HVCS(Hyundai Variable Control Suspension)를 최초로 탑재했다. 운전자의 체형과 몸무게에 따
개인별 운전습관에 따라 운전모드를 최적화하는 통합 주행 모드, 외부소음과 풍절음을 줄여주는 이중접합 차음유리, 14개의 스피커로 구성한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12.3인치 와이드 내비게이션은 기본사양이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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