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최고 부자 5명의 재산을 합쳤더니 40조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북한의 GDP, 국내총생산보다 많은 금액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에서 가장 부자는 누구일까.
블룸버그 통신이 세계 400대 부자를 집계한 결과, 우리나라에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가장 부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 뒤를 이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139위), 이재용 부회장(179위), 정몽구 회장(309위), 최태원 회장(367위) 등 5명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이 갖고 있는 현금과 주식 등 재산을 합치면 약 40조 원.
지난해 북한의 명목 GDP 33조 9천억 원보다 많고 우리나라 내년 예산의 1/9 수준입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만 재산이 늘어났고, 나머지 3명은 재산이 다소 줄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재산은 13조 8천억 원으로 한국인 5천만 명에게 맥도날드 햄버거를 50개씩 사줄 수 있는 금액입니다.
세계 최고 부자는 역시 빌 게이츠로 약 97조 원, 얼마전 52조 원 기부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가 8위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