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소득은 적은데, 대출이 많으면 신용등급이 나쁠까요?
mbn이 마련한 '신용이 돈이다' 연속기획, 오늘은 네번째 순서로 신용등급에 대한 오해와 신용등급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취재에 천상철 기자입니다.
신용관리의 첫걸음은 연체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대출금이나 카드대금의 경우 50만원 이상을 3개월 이상 연체하면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등록되는 동시에 신용등급도 3~4등급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세금이나 통신비, 각종 공과금, 심지어 아파트 관리비를 연체해도 모두 기록에 남습니다.
연체금을 갚으면 신용등급은 올라가지만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립니다.
신용카드도 잘 써야 됩니다.
현금서비스는 가급적 받지 않는게 좋습니다.
4장 이상의 카드를 보유할 경우 은행 전산망에 별도 등록되는 만큼 쓰지 않는 '장롱카드'는 해지해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연체를 할 수 밖에 없는 경우에는 리볼빙제도를 활용하면 됩니다.
인터뷰 : 김은정 / 신한은행 재테크 팀장
- "신용카드는 일시에 대금을 납부하지 않고 몇개월에 나눠 갚을 수 있는 리볼빙제도를 대금결제 이전에 신청하면 된다."
한 은행과 집중해 거래하는 것도 신용등급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월급통장 계좌로 공과금 자동이체를 신청하고, 신용카드를 만들고, 펀드 등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우량고객으로 인정받아 나중에 대출금리도 깎아줍니다.
인터뷰 : 정연호 / 외환은행 PB팀장
- "한 은행과 집중적으로 거래함으로써 해당은행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지게 되고 이에 따른 부가서비스를 많이 받게 돼 전체적인 신용도도 높아진다"
하지만 아무리 집에 재산이 많아도, 억대연봉자라도 신용카드를 쓰지 않고 현금거래만 하면 거래실적을 찾을 수 없어 신용등급에는 오히려 마이너스입니다.
천상철 기자
- "신용등급이 곧 돈인 사회. 연체나 주거래은행 제도 같은 사소한 것만 신경써도 내 신용등급을 높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