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부분 여성들 가방 안에 쿠션형 파운데이션 하나씩은 있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인기 만점인데요.
하지만, 이 쿠션형 파운데이션, 화장 도구 관리를 소홀히 하면 오히려 피부에 독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는 27살 유예준 씨.
간편함 때문에 쿠션형 파운데이션을 애용합니다.
▶ 인터뷰 : 유예준 / 필라테스 강사
- "운동을 하다 보면 화장을 고칠 일이 많은데 쿠션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면 간단하게 고칠 수 있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사용하지만, 위생 관리는 어렵습니다.
▶ 인터뷰 : 유예준 / 필라테스 강사
- "한 달에 한 번 정도 퍼프 갈아주는 게 전부죠."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그런데 이 쿠션 파운데이션, 과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까요? 이 안에 얼마나 많은 세균이 들어 있는지 직접 실험해봤습니다."
3주가량 사용한 퍼프에서 검출된 세균은 1g당 1천 700개.
기준치인 1천 개의 2배 가까운 세균이 검출된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종희 /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교수
- "세균이 자라거나 우리 얼굴에 노폐물인 땀이나 분비물 이런 것들을 같이 얼굴에 덧바르기 때문에 여자분들이 싫어하는 피부 트러블, 여드름, 심한 경우에 예민 피부는 접촉 피부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를 망가뜨리지 않으려면 2주에 한 번씩은 퍼프를 세척하거나 교체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김연만 VJ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