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 끝에 통과된 내년도 국가 예산은 애초 정부안보다 3천억 원 줄어든 386조 4천억 원으로 결정됐는데요.
일자리 확대와 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정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11조 원이 많은 386조 4천억 원입니다.
올해보다 3% 늘어난 규모인데요.
눈여겨볼 대목은 바로 일자리 창출입니다.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복지 노동 예산은 전체 예산의 3분의 1인 123조 원 규모로, 올해보다 6.2% 늘었습니다.
특히, 청년 일자리 분야는 12% 넘게 증가했습니다.
문화융성과 국방강화에도 예산이 대폭 투입됩니다.
문화는 올해보다 7.5%나 증가했는데, 기획과 제작, 공연시설을 갖춘 문화창조융합벨트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됩니다.
국방 예산은 북한 지뢰 도발 사건 등의 영향으로 4% 늘어난 39조 원 수준인데, DMZ 전력 강화 등에 집중 투자됩니다.
전체적으로 청년고용과 경제혁신, 문화융성, 민생안정 등 4개 분야에 중점 투자해 경제활성화를 이룬다는 목표입니다.
내년에도 확장적 재정 운영이 이어지면서 재정악화에 대한 우려도 일부 나오고 있는데요.
국가채무는 50조 원 증가해 처음으로 GDP의 40%를 넘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