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은행 등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에 위기를 느낀 시중은행들이 혁신적인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ATM에서 바로 통장을 만들 수 있고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으로 찾아 쓸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서비스들이 왜 이제야 나온 건지 아쉽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시중은행이 새롭게 선보인 ATM기입니다.
금융상품 가입 버튼을 클릭하고.
신분증을 넣은 뒤 상담직원과 영상 통화를 합니다.
▶ 인터뷰 : 상담직원
- "먼저,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해 몇 가지 확인 절차 이후에 거래를 도와드리겠습니다."
휴대전화 등 본인 인증 절차와 디지털 서류 작성을 마치자, 통장이 개설됐음을 알리는 문서가 나옵니다.
간단한 은행 업무는 오랜 시간 창구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처리할 수 있게 된 겁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은행 창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이렇게 ATM기에서 적금 통장을 만들었습니다."
멤버십 서비스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아메리카노 3잔 주세요."
신용카드는 물론 예·적금, 증권, 제휴사 등을 통해 쌓인 포인트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한 곳에 모읍니다.
합산된 포인트는 ATM기에서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는데, 계좌 입금도 가능합니다.
▶ 인터뷰 : 허유성 / 하나멤버스 운영팀장
- "계좌이동제 시행과 비대면 계좌 허용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새로운 금융서비스의 잇따른 등장은 소비자 선택권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김연만 VJ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