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되자 SNS 광고를 통한 사기사이트 피해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광고를 보고 물건을 주문했으나 업체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소비자 불만이 일주일 새 10건이나 접수됐다고 1일 밝혔다.
↑ [자료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피해가 접수된 해외쇼핑몰을 확인한 결과, 서버는 미국에 있지만 실제 운영은 중국에서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쇼핑몰 화면상으로는 유로와 달러로 제품 가격이 표기됐지만, 실제 카드결제시 중국 위안화로 결제가 되는 업체도 있었다. 이에 소비자가 업체에 이메일로 환불요청을 하면 답변이 없거나, 카드수수료 명목으로 15% 공제 후 환불 처리가 가능하다는 부당 청구를 하기도 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신용카드사를 통해 처리를 요청할 경우, 해외이용 건이기 때문에 확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취소처리 가능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없어 피해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관계자는 “해외직구의 경우 소비자들이 국내법으로는 보호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신중하게 구매결정을 해야 한다”며 “저렴한 가격보다는 이용하는 해외쇼핑몰의 안전성을 고려해 결정해야 사기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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