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게임들의 ‘탈카카오’화를 막기 위해 꺼내든 ‘보드 게임’이 드디어 선을 보였다.
카카오는 1일 카카오 게임하기에 대중적이고 캐주얼한 타이틀 중심의 ‘보드게임존’을 신설해 모바일 게임 장르 확대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새로 마련한 보드게임존은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되는 바둑, 장기, 오목, 윷놀이, 고스톱 등 모바일 보드게임들을 이용자들이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도록 한 곳에 모은 보드게임 전용 공간이다.
카카오는 보드게임존 오픈에 맞춰 프렌즈맞고(엔진), 애니팡맞고(선데이토즈), 맞고의신(조이맥스), 아이러브맞고(파티게임즈) 등 맞고게임 4종과 장기 2.0(모노몹), 오목(모노몹), 인생역전윷놀이(컴투스) 등 총 7종의 모바일 보드게임들을 공개한다. 이전까지 전연령대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내놨던 것과 달리 최초로 ‘19금’ 게임이 등장한 것이다. 카카오는 향후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보드게임 라인업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달 개최된 ‘지스타 2015’에서 카카오는 카카오게임 파트너사들을 위한 게임 마케팅 플랫폼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게임 파트너사들은 목적에 맞는 타겟팅 마케팅으로 프로모션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도록 카카오 ‘게임하기’의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해 게임별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for kakao’ 출시 보드게임들을 위해 게임사가 차등 보상을 설계할 수 있는 랜덤 보상형 메시지, 애니메이션이 적용된 메시지 등 새로운 기능들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내년 상반기부터는 카카오게임
권미진 카카오 게임사업본부장은 “파트너들과 함께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모바일 보드게임들을 카카오게임 보드게임존에서 제공할 것“이라며,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온국민이 즐길 수 있는 건전한 모바일 보드게임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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