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셀트리온은 이번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기업브랜드 광고를 선보이고,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등 의약품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3년 BB크림으로 유명한 화장품기업 한스킨을 인수한 이후 셀트리온생명과학연구소 산하에 화장품 소재개발연구소를 신설하고,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화장품 소재개발에 집중하는 등 화장품 사업 키우기에 집중하고있다. 그 결과 셀트리온은 돌외 추출물, 칠엽담 추출물 등 자연유래 소재개발, 의약품기술을 화장품 제조에 활용한 소재융합기법 등 다양한 기반연구를 완료했다. 개발된 화장품은 내년에 의약품에 준하는 임상시험을 거친 후 선보일 예정이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한스킨과는 차별화되는 별도의 브랜드를 통해 셀트리온 연구소에서 직접 개발한 바이오소재로 만든 화장품 라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바이오기업인 셀트리온이 화장품 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코스메슈티컬 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코스메슈티컬이란 화장품과 의약품을 합성한 신조어로 화장품에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해 만든 제품이다. 바이오 기업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바이오·제약사가 개발한 화장품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업계의 새로운 수익 창출 돌파구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신제품개발이 완료되면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해외진출이 중화권에 집중되어있어 한류가 시들해지면 사업이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위험을 안고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유럽 및 미주, 중동 등 전세계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름, 미백 등 기존의 기능성 화장품이 커버하던 영역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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