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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역세권' 효과…일산의 부활

기사입력 2015-11-30 19:42 l 최종수정 2015-12-02 09:33

【 앵커멘트 】
전국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에도 큰 변동이 없던 경기도 일산 신도시의 아파트 값이 크게 뛰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까지 20분 대에 갈 수 있는 광역급행철도, GTX 건설이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한준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 기자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이른바 GTX의 출발지인 경기도 일산신도시 킨텍스의 주변 지역입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GTX 킨텍스 역이 오는 2022년 이곳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근처 아파트값도 크게 뛰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서울 강남까지 가려면 지금은 평균 1시간 23분이 걸리지만, GTX가 개통되면 22분 만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GTX 효과 덕분에 일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 들어 4.2% 오르며 분당의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경기 고양 대화동 공인중개사
- "작년 대비 (일부는) 10% 올랐어요. 계속 올라간다고 하니까 매물 거둬들이고 있지."

분양 시장도 뜨겁습니다.

킨텍스 인근에는 견본주택이 줄줄이 들어서고 있고, 한 모델하우스는 평일임에도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 인터뷰 : 김보근 / 경기 고양 가좌동
- "11시 정도에 들어와서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몇 시간이나?) 한 3시간 정도 된 거 같아요."

▶ 인터뷰 : 김상욱 / 일산아파트 분양소장
- "GTX 개통 예정 (효과로) 이 지역이 새로운 일산의 중심이 될 것이란 관심을 갖고 고객분들이 많이 찾고…."

다만, 줄곧 오르막을 걷던 부동산 지표가 최근 들어 주춤한 만큼, 무리한 투자는 피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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