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자료 = 통계청] |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5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은 계층상승에 대해 이같이 인식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만8576가구에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약 3만9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일생동안 노력을 하면 본인 세대에서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21.8%에 그쳤다. 계층 상승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 국민이 전체의 5분의 1에 불과한 셈이다.
계층 상승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2009년까지만 해도 35.7%가 노력을 하면 계층이동 가능성이 높다고 인식했지만, 2011년 28.8%, 2013년 28.2%로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불과 6년새 13.9%포인트가 떨어진 것이다.
다음 세대인 자녀 세대의 계층이동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이 커졌다. 자녀세대가 노력하면 사회·경제적 지위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 국민은 전체의 31%에 불과했다. 2009년 이 비율은 절반에 가까운 48.4%였지만, 2011년 41.7%, 2013년 39.9%에 이어 올해는 더 큰 폭으로 추락한 것이다.
[최승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