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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제화 레노마 첼시 부츠 |
25일 금강제화가 발표한 올 가을(10월1~11월24일) 여성부츠 판매량에 따르면 앵클 부츠 판매량은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롱 부츠 판매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앵클 부츠(부띠, 첼시 부츠 포함) 판매량은 3만1000 켤레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3000 켤레)보다 무려 34% 증가했다. 반면 매년 겨울철 꾸준히 인기를 끌던 롱 부츠의 판매량은 2500 켤레로 지난해(3100 켤레)보다 19% 감소했다. 오픈마켓 옥션의 11월 앵클 부츠 판매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늘었고, 롱 부츠의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앵클 부츠가 인기를 끄는 배경은 따뜻한 날씨 때문인 것도 있지만 롱 부츠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상대적으로 가죽이 적게 사용되는 앵클 부츠는 가격이 롱 부츠보다 평균 20% 가량 싸다. 경기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겨울 부츠를 살 때도 경제적인 부분을 따지는 경향이 높아진 것이다. 또한 앵클 부츠는 신고 벗기 편할 뿐만 아니라 코디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쓰임새도 더 많다.
특히 ‘첼시 부츠’가 앵클 부츠의 판매 증가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첼시 부츠는 고무 소재를 붙여넣은 발목까지 오는 디자인의 부츠를 말한다. 실제 금강제화의 앵클 부츠 판매순위 상위 1~3위는 첼시 부츠가 차지하고 있으며, 신상품으로 선보인 ‘레노마 첼시 부츠’는 최근 1000 켤레가 완판 되기도 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앵클 부츠는 오피스 룩부터 캐주얼 룩까지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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