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올해 12월1일 이건희 회장 취임 20주년 기념식을 현재 진행중인 경쟁력 강화방안 추진을 감안해 조촐하게 치르기로 했습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이 회장 취임 20주년의 기념행사를 조촐하게 치르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방법과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룹 전반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있는 만큼 기념식을 검소하고 소박하게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12월1일은 이 회장이 1987년 이병철 선대 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지 20주년이 되는 날이며 삼성 내부에서는 신경영 20주년을 상징하는 날입니다.
삼성은 이 회장 취임 20주년에 큰 행사를 열지 않는 대신 기념식 때
삼성인상'을 시상하고 임직원들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은 이에 앞서 다음달 19일 이병철 선대회장 20주기를 맞아 기념집을 낼 예정입니다.
또 경북 의령군청은 이병철 선대회장의 20주기를 기념해 그의 생가를 개방하는
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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