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주특구 개발에 전체의 절반 가까운 돈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남북 정상간에 합의된 경협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최대 112억달러가 필요하다는 현대경제연구원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10조2천억원에 이르는 금액입니다.
분야별로는 해주특구 500만평 개발에 46억달러, 개성공단 2단계 개발에 25억달러, 개성,신의주간 철도 개보수에 15억달러, 백두산 관광시설 조성에 13억달러 등입니다.
자금조달은 국민부담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연구원측은 국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하거나 개발펀드를 조성하면 국민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계획도 큰 차이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동해안과 해주항 개발은 항만공사 등이 추진하는 2조원 규모의 해외 항만개발 펀드로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권 부총리는 또, 항만을 이용하는 선박으로부터 투자자금을 회수하기 때문에 재정자금 투입 규모가 크지 않고, 개성공단도 분양을 통해 재정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신의주까지의 철도 개보수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결되는 국제 물류프로젝트라며, 국제 협력으로 일정부분 투자가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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